[공지] 본 얼음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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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도 있었네 잡담로그


오늘 스크린이란 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조니 뎁의 <나인스게이트>를 보고 이것 저것 검색해보다 악마숭배를 검색해보니 악마주의 숭배자, 서태지와 한 무대 라는 기사를 보았다. 언론사는 듣도 보도 못했던 크리스천투데이. 종교신문1위라는 조선일보스러운 선전문구 답게 기사도 어지간히 병맛이더만. 기사에도 나오듯 맨슨의 악마주의의 본질은 해괴한 퍼포먼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네 멋대로 살아라." 예컨데 헤르만 헤세의 <크눌프>에서 처럼 신에게 징징거리며 "도대체 내 삶은 뭐였죠?" 라고 묻는 인간형보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라는 것이 맨슨의 악마주의 메시지라는 것인데 안티기독이란 이유로 그냥 개떼 러쉬를 하는구만. 성적인 것 엽기적인 것을 무슨 죄악인냥 돌을 던지는데 실은 그렇게 깜으로써 "나는 고상하다능" 이란 자기 포지셔닝이 가능해지는 것이지. 그래도 에어장이 남의 아내를 탐하느라 과로한 건 절대 비판하지 않겠지? 같은편이 성을 탐닉한 건 보호막 쳐줘야지 ㅋㅋㅋ


아멘~

[영화] 디스트릭트9 감상로그


우리의 탐욕에 치가 떨리다.


인종 문제나 강제퇴거 문제에 관해서는 다른 감상문들에 기대하며 인종 차별이나 원주민 퇴거를 야기시키는 요인 중 탐욕을 들여다 보고자한다. MNU건 9구역 내 무기밀매상이건 외계인들의 강력한 살상무기와 그 이용법-그것이 가져달 줄 부와 힘-에 관심이 있을 뿐 외계인들의 무질서에 따른 혼란은 강제이주에 대한 그럴듯한 명분일 뿐이다. 한 쪽은 외계인의 유전자에만 반응하는 무기의 이용법을 알아내기 위해 외계인을 생체실험하는 과학적 탐욕과 다른 한 쪽은 외계인의 신체를 먹음으로써 외계인의 힘을 얻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미신적 탐욕은 방법상의 차이만 있을 뿐 생명체로서 외계인의 존엄성은 길바닥에 널린 폐품이나 다름없다. 그래서인지 인간들은 외계인들을 프런이라 부른다. 인간의 의식이란 결코 객관적이거나 공정하지 않아서 프런이라 불리우는 그들을 결코 동등하게 대우하거나 그들의 방식을 이해하려는 노력 따위는 하지않겠다는 것이 프런이란 이름짓기에서 드러난다.  



모선에 합승하여 다시 고향별로 돌아가려는 한 외계인 부자의 20년 간의 노력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주인공 비커스 역시 출세를 위한 수단일 뿐인 외계인을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경멸적이다. 취재 중 실수로 감염되어 점차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는 MNU와 무기밀매상 모두에게 부와 힘을 안겨 줄 탐욕의 대상이 되고만다. MNU는 그를 잡아 외계인의 유전자와 인간의 유전자가 어떻게 융합되었는지 생체실험을 통해 알아내려 하고 무기밀매상은 그를 잡아 먹어 외계인의 힘을 얻고자 한다. 그 두 세력은 하나의 먹잇감을 두고 결국 충돌하게 된다. 그토록 경멸했던 외계인들에게 이미 '우리'라는 범주에 받아들여질만큼 변이가 진행된 비커스는 출세를 위해 외계인을 이용하려는 탐욕도 예전처럼 돌아가 아내를 안고 싶다는 현실적 욕망도 초월하여 외계인의 귀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데 외계인의 유전기술에 완벽히 적용되는 자신을 보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기란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인지 그의 희생적 몸부림은 처절하다.

탐욕의 결말로 하이에나들은 모두 피를 보지만 MNU나 무기밀매상들은 사라질 존재가 아니다.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외계인의 수단화는 지속될 것이다. 다이아몬드를 위해 아동 노동이 자행되듯, 자원을 위해 숲이 사라져 가듯. 탐욕의 엔진을 장착한 자본주의는 무엇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라는 말도 웃긴 것이 탐욕 또한 인간의 얼굴이기에. 영화속 갈등의 일시적 봉합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남는다.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스틸컷. 아나키즘의 심볼이 새겨진 것 또한 이채롭다.






매 사냥 야생로그


사냥에 나선 매의 모습이 담긴 사진 기사를 봤다.

http://news.nate.com/view/20091031n04187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929601005


위 두 사진과는 다른 매인데 역시 작은 새에게 쪼이고 있다. 모성에 기반한 투지에 밀려 GG


이제 사냥감 포획 직전의 모습이다.
http://news.nate.com/View/20091031n02688&mid=




매의 발톱이 토끼의 뒷다리를 잡았다. 왠지 매에겐 역부족일 것 같다. 토끼의 몸집이 좋고 매가 저 다리를 놓치지 않는다해도 잡아서 날아오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과거 원 나라가 고려를 부마국으로 삼고 요구했던 것 중 하나가 고려의 매였는데 몽골에서도 독수리를 이용해 사냥을 하는 전통이 있음에도 매를 요구한 이유가 사뭇 궁금하다.

이곳 한국전통매사냥보존회에 가 보니 매 사냥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들이 꽤 있다.
매의 사냥 습성과 사냥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사용 하는 매의 종류가 달라진다고 한다.



동영상 재생 상태가 좀 불안정하다.



그 후로 오랫동안 영상로그



지금 처럼 비가 오는 이런 날엔 예전 노래들이 떠오른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이 새로 나왔을 때 바로 사러 가지않고 비가 오는 날을 기다렸다 비 오는 날에 사러갔었다. 그 레코드점 참 잘 꾸며 놨었는데 언제 없어졌는지도 모르게 사라져버렸다. 냉장고 안에 있는 소주가 추억과 함께 나를 부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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